거래금액 구간별 주택담보대출 수요를 해석할 때 필요한 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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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 주택 거래가 많았다는 사실과 그 가격대의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높다는 말은 같지 않다. 자기자금 비중과 기존 주택 처분 여부가 다르면 같은 거래금액에서도 필요한 대출 규모가 크게 달라진다.
거래 비중과 대출 이용률을 나눈다
가격 구간별 거래 건수는 시장에서 어떤 주택이 많이 팔렸는지를 보여준다. 대출 이용률을 보려면 그중 실제 담보대출을 이용한 거래 건수가 필요하다. 두 자료를 직접 연결할 수 없다면 거래량을 대출 수요의 확정값처럼 표현하지 않는다.
재고를 분모로 회전 정도를 본다
비싼 주택이 많은 지역은 고가 구간 거래도 자연스럽게 많다. 해당 구간의 전체 주택 수를 분모로 넣으면 보유 재고 가운데 얼마나 거래됐는지 비교할 수 있다. 다만 공시가격 구간과 실거래가격 구간을 섞으면 같은 집이 다른 구간에 놓일 수 있다.
건수와 금액은 다른 질문에 답한다
소액 대출이 여러 건 늘어난 경우 건수는 크게 움직이지만 총액 변화는 작다. 반대로 한 건당 차입액이 커지면 대출 건수가 그대로여도 잔액이 늘 수 있다. 수요의 폭을 보려면 건수, 자금 규모를 보려면 실행액이나 잔액을 선택한다.
공개자료가 연결하지 못하는 부분
거래 자료와 대출 자료는 작성 기관과 식별 기준이 달라 개별 계약 단위로 묶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때는 가격대별 거래와 금융기관의 대출 흐름을 별도 지표로 제시한다. 둘이 함께 움직여도 인과관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는 한계를 남긴다.
가격 구간은 시장이 움직이면 구성도 바뀐다. 고정 금액 구간은 해마다 비교하기 쉽지만 주택가격 상승으로 많은 주택이 상위 구간으로 이동할 수 있다. 분위수 구간을 보조로 제시하면 가격 수준 변화와 집단 구성 변화를 나눠 볼 수 있다.
한 사람이 여러 주택을 담보로 이용한 경우와 한 주택에 여러 채권이 설정된 경우도 건수 해석을 어렵게 한다. 자료의 단위가 계좌인지 차주인지 담보물인지 확인하지 않으면 가격대별 이용률을 정확히 만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