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가격 지도에서 색상 구간만 보고 지역 격차를 판단하면 안 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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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지도를 보면 진한 색 지역과 옅은 색 지역의 차이가 한눈에 들어오지만 색이 곧 실제 격차의 크기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지도는 데이터를 구간으로 나눠 보여주는 방식부터 확인해야 한다.
범례의 가격구간을 먼저 읽는다
각 색이 어느 가격범위를 뜻하는지 확인한다. 구간폭이 균등한지, 분위수처럼 지역 수를 비슷하게 나눈 것인지에 따라 같은 색차의 의미가 다르다. 최고 구간이 매우 넓으면 비슷한 진한색 안에서도 가격차이가 클 수 있다.
단위와 주택형을 확인한다
평균 매매가인지 전용면적당 가격인지, 특정 평형만 보는지 전체 아파트를 섞는지 확인한다. 단위가 다르면 색상은 비슷해도 비교대상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서로 다른 지도 두 개를 비교할 때는 같은 지표와 기준시점을 사용한다.
지역 크기와 표본수를 본다
행정구역이 큰 곳은 내부에 비싼 단지와 저렴한 단지가 함께 있어 평균값이 실제 생활권 차이를 가릴 수 있다. 거래가 몇 건 없는 지역은 한두 거래로 색이 크게 바뀔 수도 있다. 거래건수나 단지수를 함께 보면 색의 안정성을 판단하기 쉽다.
원수치로 격차를 다시 확인한다
지도에서 눈에 띄는 지역을 찾은 뒤 실제 수치와 분포를 확인한다. 색이 한 단계 차이나도 가격차이는 작을 수 있고 같은 색 안에서도 차이가 클 수 있다. 지도는 탐색용으로 쓰고 최종 판단은 실거래와 가격분포, 표본수로 다시 검증하는 것이 좋다. 특히 자동으로 색 구간이 재설정되는 지도는 조회범위가 달라질 때 같은 지역의 색도 바뀔 수 있으므로 범례를 매번 확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