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후 미분양을 면적대별로 나눠 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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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후에도 팔리지 않은 주택이 늘었다는 한 줄의 합계만으로 지역 주택시장의 약점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소형 몇 세대가 남은 경우와 대형 평형이 한 단지에 집중된 경우는 원인과 해소 가능성이 다르다.
전용면적 구간을 같은 기준으로 나눈다
기관마다 소형과 중형을 가르는 면적 경계가 다를 수 있다. 제곱미터 구간을 직접 확인하고 공급 자료와 미분양 자료에 동일하게 적용한다. 경계값을 어느 구간에 포함하는지도 통일해야 한 세대가 두 번 세어지지 않는다.
남은 세대보다 미분양률을 본다
대규모로 공급된 면적대는 남은 세대 수도 많아 보이기 쉽다. 준공된 분양 세대 가운데 미분양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하면 판매 속도를 비교할 수 있다. 다만 임대 전환이나 사업 취소 물량이 분모에서 어떻게 처리됐는지 확인한다.
지역의 기존 재고와 대조한다
대형 주택이 드문 지역에서 대형 미분양이 쌓였다면 지역 수요와 상품 구성이 맞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같은 면적의 기존 재고가 많아도 신축 가격 차이가 크면 직접 경쟁 관계가 약하다. 면적만 아니라 입지와 가격대도 함께 나눠야 한다.
준공 후 경과기간이 해석을 돕는다
준공 직후 잠시 남은 물량과 여러 해 해소되지 않은 물량은 의미가 다르다. 준공월을 기준으로 체류 기간을 나누면 장기 적체 구간을 찾을 수 있다. 총량 감소가 실제 판매인지 통계상 제외인지도 변동 사유로 확인한다.
면적별 미분양이 감소했을 때는 계약으로 팔렸는지 할인 임대나 통계 제외로 빠졌는지 확인한다. 분양가격 변경이나 혜택이 있었다면 최초 조건과 현재 조건을 구분해야 수요가 회복된 것인지 판매 방식이 바뀐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대형 면적의 미분양 비중이 높더라도 공급 자체가 적다면 시장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 면적대별 잔여 세대와 함께 해당 구간의 준공 예정 물량을 보면 앞으로 경쟁할 재고까지 가늠할 수 있다.